『사기(史記)』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와 명언
<제1권>
관포지교(管鮑之交)
관중과 포숙의 깊은 우정을 말함. 이로부터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이다. 라는 말이 나옴.
일모도원(日暮途遠)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오자서가 신포서에게 한 말로 시간이 없어 이치를
따질 겨를이 없다
는 말. 요즘에는 나이는 늙었지만 할 일은 많다는 뜻으로 많이 쓰임.
와신상담(臥薪嘗膽)
원수를 갚고자 모진 생활을 견딤. 오나라 왕 부차와 월나라 왕 구천의 복수를 위한
정신무장에서
나온 말.
오월동주(吳越同舟)
원수지간이 한자리에 있음을 의미하며, 오나라와 월나라의 사투에서 비롯됨.
경국지색(傾國之色)
나라를 위태롭게 할 정도의 미녀, 경국지색의 여인들.
고침이와(高沈而臥)
장의가 위나라 왕에게 반협박조로 진나라와 친하면 베개를 높이하고 편히 잘
수 있으되 그렇지
않다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 한 데서 비롯된 말.
사족(蛇足)
진이 초나라 장군에게 한 말로 쓸데없는 일을 해 오히려 실패함 을 의미함.
계명구도(鷄鳴狗盜)
맹상군이 진나라에 갇히게 되었을 때 닭울음소리를 잘 흉내내는 식객과
개도둑질 하던 식객의
도움으로 빠져나온 데서 유래한 말로 천한 사람 을 가리킨다.
어부지리(漁父之利)
쌍방이 싸우는 틈에 끼여 제 3자가 이득을 본다는 말로서 소대가 사용함.
교토삼굴(狡兎三窟)
영리한 토끼가 굴을 세 개나 가지고 있다는 말로 영리한 사람은 뒷일을 대비하여
여러 방책을
마련해 둔다는 의미. 풍환이 맹상군에게 한 말.
누란지위(累卵之危)
범수가 진나라 왕에게 지금 진(秦)나라는 계란을 쌓은 것처럼 위태롭다.
고 한데서 나옴.
원교근공(遠交近攻)
먼나라와는 우호관계 맺고 가까운 나라는 공격하라는 말로써 범수가 진나라
소왕에게 제안한 전략.
지상담병(紙上談兵)
종이 위에서 군사를 말한다는 말로 탁상공론과 같은 뜻임. 조나라의 조괄이
이론상으로는 뛰어났
으나 실전에는 여지없이 패한 데서 유래됨.
한단지몽(邯鄲之夢)
인생의 부귀영화는 일장춘몽과 같이 허무하다는 말.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말. 지백이 조양자를 공격할 때, 조양자가
무너지면 지백을 돕는
위 씨와 한 씨도 곧 멸망당할 것이라는 뜻에서 순망치한의 용어가 이용됨.
일자천금(一字千金)
글자 한 자 고치는데 천금을 준다는 뜻으로 여불위가 『여씨춘추』를
완성한 후 20여만 자나 되
는 글자 중 한 자만 고칠 수 있어도 천 금의 상금을 주겠다고 한데서 유래.
분서갱유(焚書坑儒)
진시황 때 학자들의 정치적 불만을 탄압하기 위해 서적을 불태우고
유생을 생 매장했던 일.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말이라고 우긴다는 뜻으로 권세를 부려 윗사람을 속인다는 말.
조고가 2세 황제에게 사슴
을 주면서 말이라고 알려주었던 데서 유래.
국사무쌍(國士無雙)
소하가 한신을 유방에게 추천하면서 견줄 사람이 없다. 라고 한 데서 유래.
필부지용(匹夫之勇)
소인의 하찮은 용기. 한신이 항우를 평하여 한 말.
배수진(背水陣)
원래 병법에는 물을 절대로 뒤로 두지 말라고 되어 있으나, 한신은 오합지졸의
군사를 독려하고,
오직 전진뿐이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물을 뒤로 하고 싸워 대승을 거뒀다.
패군지장 불가이언용(敗軍之將 不可以言勇)
패전한 장수는 군사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한신에게 패해 사로잡힌 광무군이
한 말.
교토사 주구팽(狡兎死 走狗烹)
날쌘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잡아 먹는다는 말로, 이용하고는 없애버림을 말한다
한신이 유방에게 잡힐 때 한 말이며, 볌여가 대부 종에게 보낸 편지에도 쓰여졌다.
지음(知音)
거문고의 명수 백아와 그 소리를 잘 알아주는 친구 종자기의 우정을 말함. 친구의
우정.
구우일모(九牛一毛)
사마천이 자기의 궁형을 받고 죽음을 생각했으나, 죽어본들 아홉 마리 소에서
터럭 하나 없어지듯 관심도 없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 유래됨.
임안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와 있으면 매우 하찮음 의 뜻.
기화가거(奇貨可居)
여불위가 자초를 보고 나서 그를 키우면 장차 큰 이득을 볼 진기한 물건이다
고
한 데서 유래됨.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로 한신이 유방에게 자기는 부리는 군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라
고 한 데서 유래.
동병상련(同病相憐)
고난을 같이 겪는 사람들끼리 서로 동정하고 돕는다는 뜻으로 초나라에서
아버지와 형을 잃은
오자서가 초나라에서 가족들을 잃고 망명한 백비의 신세를 동정하여 한 말.
방약무인(傍若無人)
형가가 고점리의 축 연주에 맞춰 술취한 채 노래 부르고 춤추는 데 마치
옆에 있는 사람이 없는것처럼 하였다. 에서 나온 말.
위위구조(圍魏救趙)
손빈이 위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나라를 구하기 위해 위나라 서울을 공격한 전략,
직접 공격하지
않고 우회하여 공략함을 말함.
운우지정(雲雨之情)
남녀간의 육체적인 사랑을 말하며, 초나라의 회왕과 구름, 비의 선녀인 요희와의
꿈속의 사랑에
서 연유됨.
부인지인(婦人之仁)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겸손하고 자애로우며 부드러우나 부하가 공을 이루어 상과
벼슬을 내려야
할 때가 되면 항상 머뭇거리는 항우의 모습을 다만 아낙네의 인정에 불과하다는
말로 표현한 것임.
전화위복(轉禍爲福)
진나라 장의가 진과 한나라의 군사력을 비교하여 협박하면서 진에 복종하는
것이 화를 복으로
바꿔 한나라의 사직을 튼튼히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데서 유래.
천려일실(千慮一失)
현명한 사람이라도 천 가지 일을 생각하면 그 중에 한 가지는 실수가 나온다는 뜻.
한신에게 사로잡힌 광무군이 계책을 제안하면서 한 말.
축록(逐麓)
괴통이 한신에게 한 말 중, 진나라에서 놓친 사슴을 쫓는 자들이 무수히 많다.는
데서 유래됨. 대권을 노린다는 뜻.
포락지형( 烙之刑)
구리 기둥을 불 위에 달구어 놓고 그 위로 사람을 맨발로 걸어가게 하는 극형. 달기의
제안에 따
라 시행됨
합종연횡(合縱漣橫)
전국시대에서 강대국인 진나라와 약소국인 6국의 관계를 한편으로는 6국을 합종해
진나라에 대항하자는 합종책으로 대처하려 했고, 다른쪽으로는 진나라와 횡으로 연결해
나라의 안위를 지키
자는 연횡책이 나왔다. 전자의 대표적 주창자는 소진이었으며, 후자는 장의였다.
천 금을 가진 부자의 아들은 시장거리에서 죽지 않는다
범여가 둘째 아들이 사형받게 되자 한말.
색이 시들면 사랑도 식어간다.
여불위가 당시 왕의 총애를 받던 화양 부인에게 한 말.
중요한 것은 험난한 지형이 아니라 덕이다.
위나라 문후가 오기에게 험난한 지세야 말로 위나라의 보배라고 한 데 대해
오기가 대답한 말.
의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
관중이 경제 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죽고, 여자는 자기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을
위해 화장힌디/
예양이 지백의 원수를 갚을 맹세를 하며 다짐한 말.
세 치의 혀를 놀려 제나라의 70여 성을 빼앗다.
역이기가 말로써 제나라 왕을 구슬려 70여 성을 항복시킨 데서 연유.
장군의 집안에서 반드시 장군이 나고 재상의 집안에서 반드시 재상이난다.
맹상군이 자기를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에게 한 말.
기회는 얻기 어려우나 놓치기 쉽다.
괴통이 한신에게 어서 독립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뒷날 화를 당할 것이라고 한말에서
유래.
때로 많은 사람이 그 수로써 하늘을 이길 수도 있지만 끝내 하늘은 사람을 이긴다.
오자서가 죽은 평왕의 시체에 매질을 하자 신포서가 한 경고.
기린도 늙으면 느린 말보다 못하다.
전광이 자기르르 초청한 태자에게 자기도 젊을 때의 자기가 아니라는 뜻에서 한 비유.
태산은 흙을 사양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산이 될 수 있었다.
이사가 외국 출신들에 대한 추방령에 반대해 진시황에게 올린 편지에서 쓴말.
달이 치면 곧 이지러진다.
채택이 범수에게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며 말한 비유.
하늘을 따르면 충실한 상태를 유지하며, 사람에 따르면 위기를 넘길 수 있으며,
땅에 따르면 절제할수 있다.
월나라의 구천이 범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출동 명령을 내려 오나라
부차의 군대에 의해 회계산에 완전히 포위당하였다. 이때 구천이 밤여에게
그대의 말을 듣지 않아 이 지경이 되었소. 무슨 방법이 없겠소.
라고 묻자 범여가 대답한 말.
꾸미는 말은 꽃, 진실된 말은 열매, 듣기 싫은 말은 약, 듣기 좋은 말은 병.
상앙이 진나라의 재상이 된 후 원망의 소리가 높자 조량에게 바른말을 해 달라고
하자 한 말. 즉 바른말은 약이 된다는 의미.
쥐새끼도 나름대로 원칙이 있는데 사람의 예(禮)를 모르다니. 사람이 예를
모르면 빨리 죽을수
록 좋다. 인망을 얻으면 흥하고 인심을 잃으면 망한다.
『시경』에 나오는 말로 초량이 상앙에게 한 충고이다.
평범한 군주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고 미워하는 사람을 벌준다. 그러나
현명한 군주는 그
렇지 않다. 상은 반드시 공이 있는 자에게 주고 형벌은 반드시 죄지은 사람에게 내린다.
재상의 집을 번창하게 하는 인재는 나라 안에서 찾아내고, 나라를 번창하게 하는
인재는 온 천하에서 찾아낸다.
범수가 진나라 소왕에게 올린 상소문 중에 나오는 말.
군주가 근심하면 신하의 수치이며, 군자가 수치를 당하면 신하는 죽어야 한다.
왕계가 다른 나라와 내통하다가 적발되어 소왕이 탄식하자 범수가 죄를 청하며 한
말.
물을 거울로 하는 사람은 자신의 얼굴을 알고, 사람을 거울로 하는 사람은 자기의
길흉을 안다.
성공한 곳에서는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다.
끝까지 올라간 용은 뉘우칠 날이 있다.
공을 이룬 다음에는 물러날 줄 알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상앙, 백기, 오기,
대부종과 같이 화를 입게 된다는 의미로 『서경』과『주역』에 있다.
욕심을 그칠 줄 모르면 그 욕심 부린 것을 모두 잃고, 만족할 줄 모르면
그 가진 것을 모두 잃는다.
범수가 물러설 때를 알아야 한다는 채택을 말을 듣고 난 후 한 말.
소매가 길어야 춤을 추고, 돈이 많아야 장사를 한다.
한비자가 한 말로써 범수와 채택이 유세한 나라들이 약소국이었기에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이지 계책이 서둘러서가 아니라는 말에서 비롯됨.
자도 짧은 데가 있고 치(値)도 긴 데가 있다.
백기는 적을 헤아려 임기응변으로 기묘한 전수을 변화무쌍하게 구사해 그 이름만
들어도 천하가
두려워했으나 범수와의 사이에 생겨난 화를 피하지는 못했다는 것을 비유한 속담.
신하가 군주를 속이는 나라는 위태롭지 않은 예가 없고, 첩이 주인을 속이는
집은 위태롭지 않은 적이 없다.
이사가 2세 황제에게 자기 멋대로 권세를 휘두르는 신하가 있음을 글을
통해 조고를 비판하면서 한말.
남의 수레를 얻어 탄 자는 그의 걱정을 제 몸에 실어야 하며, 남의 옷을 얻어
입은
자는 그의
근심을 함께 안아야 하고, 남의 음식을 얻어 먹은 자는 그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
이익에 사로잡혀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는 의미로써 한신이 한왕을 저버릴 수 없다고
괴통에게 말하며 인용한 속담.
용기와 지략이 군주를 떨게 하는 자는 몸이 위태롭고, 공로가 천하를 뒤덮은
자는 상을 받지 못한다.
괴통이 한신에게 군주를 떨게 하는 위세가 있고 그 이름이 천하에 드날리고
있으니 어디에 가든 한신을 믿지 못할 것이라는 말에서 나옴.
망설이고 있는 호랑이는 벌만도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하는 기린은 말보다 못하다.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의미하는 말이다.
이것두 너무 엉망으로 만들어 놔서..보기 편하게 한다구..
고생중......
『사기(史記)』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와 명언
<제2권>
계포일락(系布一諾)
한나라의 계포는 말이 거의 없었지만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책임진 데서
우래된 고사성어로 매우 귀중한 약속을 의미함.
금의환향(錦衣還鄕)
비단 옷을 입고 고향에 들어온다는 말로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
이와 반대로 비단 옷을
입고 아무도 보지 못하는 밤에 다닌다는 말은 금의야행(錦衣夜行)이라고 하며,
이는 항우가 어찌 비단 옷을 입고 밤에 다닐 것인가 라고 한데서 유래되었다.
낭중지추(囊中之錐)
평원군이 모수에게 야유하면서 비유한 말로 주머니 속의 송곳은 반드시 그 끝이 튀어나온다는
뜻으로 인물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의미.
문경교우(刎頸交友)
염파와 인상여의 우정이 목이 떨어져도 끊을 수 없을 정도로 깊었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매우
깊은 우정을 말함.
미생지신(尾生之信)
미생이라는 사람이 애인과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날 비가 오는 데도
계속 다리 밑에서 기다리다가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떠내려가서 죽었던 데서 유래됨.
배반낭자(杯盤狼藉)
술자리가 파하고 술잔과 그릇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것을 의미함.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충성과 아첨은 결코 함께 할 수 없다는 뜻.
역발산 기개세(力拔山 氣蓋世)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뒤덮는다는 말로서 항우가 포위당했을 때 자신을
비유해
한 표현.
사면초가(四面楚歌)
항우의 군대가 포위되었을 때 한나라 진영에서 초나라의 구슬픈 초가를 부름으로써
사기를 크게
저하시킨 데서 유래됨.
삼천갑자 동방삭(三千甲子 東方朔)
동방삭이 둥글둥글한 처세를 해서 온전하게 자기 수명을 누렸다는 의미.
상가지구(喪家之狗)
공자가 천하를 방랑하고 다닐 때 그 모습이 마치 상가집 개와 같다고 한 데서 비롯된
말.
군군, 신신, 부부, 자자(軍君, 臣臣, 父父, 子子)
군주는 군주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어버이는 어버이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뜻으로 공자가 한 말.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세 사람이 같이 있으면 반드시 스승으로 삼을 만한 사람이 있다는 말.
단사표음(單食瓢飮)
밥 한 그릇에 국 한 그릇이라는 뜻으로 청렴결백한 생활을 의미함.
일이관지(一以貫之)
사물에 일관된 원리를 가리키는 말.
충언역어이 양약고어구(忠言逆於耳, 良藥苦於口)
충성된 말은 귀에 거슬리는 법이고 양약은 입에 쓰다는 의미로서 장량이 유방에게
경고하면서 한 말.
선시어외(先始於 )
연나라 왕이 인재를 구할 때 곽외라는 사람이 먼저 자기부터 기용하라고 한 데 서
우래되었으며,
말한 사람부터 실천하라는 의미로 사용됨.
송양지인(宋襄之仁)
송나라 양공이 인의(仁義)를 내세워 전쟁에 이길 기회를 놓치고 결국 대패당한
사건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쓸데없이 은햬를 베풀거나 부질없이 원칙만 강조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
용안(容顔)
유방의 얼굴이 용을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한 용어로 황제나 왕의 얼굴을 가리킴.
모수자천(毛遂自薦)
평원군이 사신으로 갈 인재를 선발할 때 모수라는 사람이 스스로 추천하였던
사실에서 유래한 말로서 유능한 인물이 스스로 지원함을 의미함.
기미(驥尾)
파리가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서 간다는 뜻으로 백이·숙제는 공자의 붓을 통해
비로소 그 이름이 드러나게 되었고 안회는 공자에게 붙어서 그 품행이
더욱 돋보이게 되었음을 비유한 말.
처녀탈토(處女脫兎)
처음엔 처녀와 같이 약하게 보여 적이 방심하고 대비조차 하지않게 하며,
그 후엔 날랜 토끼와
같이 기습한다는 뜻. 사마천이 전단(田單)이 화우지진(火牛之陣)으로 연나라를
무찌른 사실을 두고 한 말.
완벽(完璧)
원래 구슬을 온전하게 하다. 는 뜻으로 완전함을 의미한다.
일패도지(一敗塗地)
진나라2세 황제 때에 학정에 시달려 봉기를 일으킨 유방이 현령에 추대됨을
사양하면서 했던 말로 지도자가 똑똑하지 못하면 여지없이 패하여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 데서 유래.
양호유환(養虎遺患)
한왕에게 장량과 진평이 초를 무찌를 절호의 기회임을 진언하면서 했던 말로
이 기회를 놓친다면 호랑이를 길러 후환을 남기는 격이 될 것이라는
말에서 비롯됨.
중석몰촉(中石沒 )
이광이 사냥을 나깟을 때 호랑이가 스쳐지나가기에 재빨리 화살을 쏘아
명중시켰으나 가서 보니
명주시킨 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돌덩어리를 꿰뚫었던 것이라는 일화에서 비롯됨.
도이불언하자성로(桃李不言下自成路)
복숭아와 오얏은 말이 없지만 그 아래에는 저절로 길이 난다. 는 뜻으로
덕망 있는 사람은 가만
히 있어도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말.
하늘의 도리라는 것은 옳은 것인가, 잘못된 것인가.
공정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재앙을 만나고, 평생을
못된 일만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호의 호식하는 세태를 이르러 한말.
실천하는 길이 같이 아니하면 서로 도모하는 것도 가이 하지를 않는다.
각자의 의사에 따라 살아갈 것을 말하고 있는 공자의 말.
추운 겨울이 되어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른 것을 알 수 있다.
온 세상이 혼탁해질 때에야 비로소 청렴한 인물이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로 공자의 말.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하며, 열녀는 남편을 바꾸지 않는다.
연나라가 제나라를 쳐들어 왔을 때 연나라 장군이 왕촉을 설득하자 왕촉이 한 대답.
그 몸이 올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행해지고, 바르지 못하면 명령을
내려도 다르지 않는다.
사마천이 이광 장군을 가리켜 한 말.
사람의 용모는 쇠하나, 명예로운 이름은 끝이 없다.
사마천이 곽해를 가리켜 용모는 보통사람보다 못하고 말하는 것도
특별한 테가 없으나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고 협객을 논할 때도 반드시 그를
인용한다고 한 말 중에 나온다.
천하에 재난이 없다면 비록 성인일지라도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없고,
상하가 화합하면 현자라 할지라도 그 공을 세울 수가 없다.
시대가 변하면 만사가 달라진다는 뜻.
『사기(史記)』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와 명언
<제3권>
궁팔십달팔십(窮八十達八十)
강태공이 80년을 가난하게 살다가 80년을 영광스럽게 살았다는 데서 연유한 말.
복수반분(覆水返盆)
강태공이 자기를 버리고 도망친 아내를 다시 만나게 되어 아내가 다시 같이
살자고 애원하자 땅바닥에 물을 쏟은 후 다시 주워담으라고 하면서 한말.
장맥분흥(張 憤興)
혈기가 터질 듯이 넘쳐 도저히 욕정을 견딜 수 없다는 뜻으로 묵특이
여후에게 보낸 희롱을 늘어 놓은 편지 중에 나오는 말
곡학아세(曲學阿世)
학문을 굽혀 권세에 아첨한다는 뜻으로 원고생이 공손홍에게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올바른 학문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하면서 했던 말.
요령부득(要領不得)
오손에 도착한 장건이 한에 접근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그 요령을 알 수 없다는 의미로 쓴 말.
고굉지신(股肱之臣)
고굉(股肱)은 팔과 다리. 즉 팔과 다리의 역할을 하는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이
가장 믿고 소중히 여기는 신하.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가
진승이 병사들의 사기를 돋구기 위해 했던 말로 모두 다 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의미.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 꼬리는 되지 말라
소진이 진나라에게 대항하는 합종책을 유세하면서 한나라 왕을 설득할 때 인용한
속담.
백발이 되도록 사귀어도 처음 만나는 것처럼 차디 찬 교제가 있는가 하면,
거리의 수레 그늘에서 한 마디 나누었건만 옛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교제도 있다.
무릇 교제의 깊이는 세월의 깊고 짧음과 관계치 아니하고 상대방 마음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미.
천금의 값이 나가는 가죽 옷은 여우 한 마리의 털로 만들 수 없고, 높은
누대의 서까래는 나무 한 그루로 만들 수 없다.
하·은·주의 성대함도 한두 사람의 지혜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유방이 미천한
신분으로 몸을 일으켜 천하를 평정했는데 그것은 여러 사람의 지혜가
합쳐진 결과임을 의미하는 사마천의 말.
참으로 고은 길은 굽어 보이며, 길은 원래 꾸불꾸불한 것이다.
사물을 잘 판단하고, 진퇴의 절도를 잘 지키며 시대의 흐름을 적절히 대처할 줄 아는
숙손통을
표현한 말.